생일 한 달 전 쯤부터
계속 카운팅을 하더니,,,,
드디어 그날(?)이 왔다 ㅋㅋㅋㅋ

아침에 둘째와 셋째를 등원시키고
집에 돌아와 보니,,
아들이 집 정리를 싹 ~~ 해두고
청소기를 돌리고,,,
건조기에서 빨리를 꺼내서, 개고 있었다.
" 머하는 거야??"
"엄마가 나 낳느라고 고생한 날이니까, 이건 엄마를 위한 선물이야,,,,"
이렇게 말해주는 첫째아들 ㅠ
이런 기특한 녀석이 내 배 속에서 나왔다는게 실감이 나지 않는다.
작년 생일에도
손편지와 봉투에 5만원을 넣어 주면서,,
엄마가 좋아하는 스타벅스 커피 사 마셔,, 하는 아들~^^
" 이렇게 잘 커줘서 ,,, 사실 엄마가 너무 고마워~ "
생일 기념 엄마랑 데이트하는 날~!!
먹고 싶은게 뭐냐고 물으니,,,
"마라탕"이란다 ㅋㅋㅋㅋ
요즘 초등학교에서 설문조사를 해 보면
가장 좋아하는 음식 중에 하나가 바로 "마라탕" 이란다.
우리때는 짜장면, 아니면 돈가스 아니였나?? ㅋㅋㅋ
세대차이가 느껴진다. ㅋㅋㅋㅋㅋ

엄마가 젤루 좋아하는 수원영통에 "탕화쿵푸"에서 점심을 먹고
엄마는 커피를 마시고,
아들은 베스킨라벤스에서 피스타치오 아몬드 아이스크림을 사먹었다.
피스타치오 아몬드는 호불호가 강한 맛인데,,,,,
입맛 까다로운 우리 아들이 먹는다니,,,,
내새끼가 분명 확실하다 ...
왜냐면,,, 엄마의 베라 최애가 "피스타치오 아몬드"다 ~!!! ㅋㅋㅋㅋㅋㅋ
이마트에 들러서
맘에드는 선물을 고르고
집에 돌아와
생파를 했다,,,,,
피나치공에서 스위트 불고기 피자 피치세트 라지와
파리바게트에서 작은 초코케익을 샀다.
생파 때 항상 케잌이 남아서 젤 작은거로 샀는데,,,
생각보다 맛도 괜찮고 사진도 예쁘게 나와서 만족했다.
그런데,,,
갑자기 몸이 안좋다는 아들 ㅠ
체온을 재어보니 38.3도다 ㅠ 열이난다 ㅜ
결국 주인공은 치킨, 피자, 케잌도 못먹고 ㅜ
누룽지를 끓여서 간단히 먹고 잠을 잔다ㅠ

잘려고 누워서,,,,
"엄마 기도해줘,,,,
나는 열만 나도 이렇게 아픈데,,,
엄마는 나 낳을 때 얼마나 아팠을까??"
하며 오열하는 아들~!!
그 한마디를 듣는데,,,,
나도 모르게 그만 눈물이 핑 돌았다.
첫째아이 mbti를 해보진 않았지만,
넌 분명 F인것은 분명해ㅋㅋㅋㅋ
엄마에게 감동을 주는 아이~!!
내 아들로 태어나 줘서 고마워~
그리고 건강하게 잘 자라줘서 감사해~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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