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파산선고 SVB 주식 300억 보유하다

 

 

 

 

국민연금이 지난 10일 파산을 선언한 실리콘밸리 은행의 모회사인 SVB파이낸셜 그룹 지분을 

 

지난해 말 기준 약 300 억 규모로 보유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연금이 SVB파이낸셜그룹 주식을 직접 투자하기 시작한 시점은 2018년 1분기로

 

당시 6만주를 취득한 뒤 2020년 2분기 8만 8천여주까지 늘린 뒤 

 

이후 7~8만 주 안팎에서 주식 수를 유지해왔다.

 

 

 

 

작년 4분기 SVB파이낸셜 주식이 추가 하락하던 시기,

 

약 2만주를 추가로 매수해 총 10만 795주 까지 보유지분을 늘렸다.

 

 

 

 

 

 

 

 

 

그러나 SVB 파이낼셜그룹 주식은 2021년 11월 763.22달러를 고점으로

 

작년에만 66% 넘게 하락했고,

 

 

 

이달들어 SVB가 지불불능과 유동성 부족 상태에 빠졌다는 소식에 106.4달로로 거래정지됐다.

 

 

 

 

 

국민연금 측은 SVB 파산과 관련해 대응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면서 

 

공시 외에 투자 내역은 공개하지 않으나 직접 및 위탁을 포함해

 

보유지분은 지난 2021년 말 대비 감소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전했다.

 

 

 

 

 

 

한편, 정부는 이날 SVB 파산 사태가 국내에 미칠 여향을 점검하고

 

국내 금융시장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이나 시장 변동성을 키울 수 있다고 우려했다.

 

 

 

 

 

 

 

 

한편, 재닛 옐런 미국 재무부 장관은 실리콘밸리은행 (SVB)에 대해 

 

연방정부 차원의 구제 금융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옐런 장관은 이날 CBS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2008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산업 보호를 위해 대규모 구제금융에 나섰던 상황을 언급하며,

 

 

SVB붕괴로 미국은 물론 전 세계 금융시장과 스타트업 업계에 우려가 커지자 

 

미국 연방정부 차원의 개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잇따르고 있지만,

 

이를 일축하고 나선 것이다. 

 

 

옐런 장관은 또 "미국 은행 시스템은 정말 안전하고 자본이 풍부해 회복력이 있다"며 

 

이번 사태가 미국의 시스템 위기로 번지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